너, 외롭구나 -김형태의 청춘 카운슬링
원탁오빠에게 방학전 빌림. (6월 중순-미국가기 전 기말 시험기간에 대충 읽음)
7/30 모임 전 지하철에서 한번더 보고 기록의 필요성
Quotations.
학교를 그만두고 꿈을 찾아 세계여행을 p 43
당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고, 그것을 하루빨리 실천하는 것만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방황하고 꿈을 찾아 새롭게 도전하는 것은 젊은이의 특권이지만, 무조건 하루빨리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면 당신은 이기적인 사람이겠지요.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뜻대로 하기 위해서는 그럴 '자격'이 있어야 합니다. 자격도 엇이 내 맘대로 하고 싶은 대로만 한다면 이기적인 망나니일 뿐이죠.
고민끝에 찾은, 당신이 하고 싶다는 일을 보십시오. "토익 900점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말 여행하는 데 필요해서 어학을 익힐 겁니다. 당장 하고 싶을 일을 생각하니 권투도 배우고 싶고, 기타도, 요리도 배우고 싶네요. 그리ㅗㄱ 춤도 배우고 싶구요. 면허증을 따고 오토바이도 몰고 싶습니다. 상상만 해도 가슴이 벅차 오르고 희망이 생기는 듯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것들로만 24시간을 채우고 싶습니다."
힘든 일 하나도 없습니다. 다 즐거운 일뿐이지요. 공무원 시험 대신 다른 공부를 하겠다는 게 아니라, 전부 다 노는 것뿐입니다. 누군들 이렇게 살고 싶지 않겠습니까. 혹시 나의 다른 카운슬링을 보고 '진정한 내 꿈을 찾는 것'과 '내 맘대로 사는 것'을 혼동하는 것 아닙니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당신을 위해 희생한 주변 사람들에게 당신을 증명해 보여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 증명은 자기 자신에게도 유효합니다.
일단 학교를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십시오. 그리고 싫어도 공무원 시험에 붙으십시오. 거기까지 해서 자신을 증명한 후에, 세계여행도 떠나고 오토바이도 사고 기타도 배우십시오. 기타 등등 맘대로 살고 싶은 대로 사십시오. 그렇지 않는다면 당신의 여행은 현실도피일 뿐입니다. '내가 진정으로 행복해하는 일은 낚시다. 그러니까 이제부터 회사도 안 나가고 돈 버는 일도 다 집어치우고 난 오로지 내 인생을 진실하게 살기 위해서 낚시만 할 거다.' 혹시 이것이 꿈을 이룬 사람의 모습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당신은, 당신이 진실로 원하는 것이라는 세계여행을 가기 위해서 학교를 졸업하고, 공무원 시험에 붙어야 합니다. 당신 눈앞의 일들(대학 졸업, 공무원 시험 따위)은 ,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그 일이 한심하고 가치 없는게 아니라, 그것조차도 못한다면 당신은 한심하고 가치 없는 게 아니라, 그것조차도 못한다면 당신은 한심하고 어떤 자격도 없는 사람인 것입니다. 그 시험에 꼭 붙어서 가족들에게, 당신은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그런 시험 따위는 얼마든지 붙을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라는 걸 확인시켜 드린 후에, "잠시 인생 공부 삼아 세계여행 좀 다녀올게요"라고 말해야 부모님도 납득하겠지요.
지금 그 상태에서 학교 때려치우고, 공무원 시험이고 뭐고 미래에 대한 준비는 하나도 없이 "내 꿈을 찾아 세계여행을 떠나겠어요"라고 한다면, 당신 부모님께서는 대체 그런 헛바람을 불어넣은게 어떤 놈이냐고 물을 겁니다. 당신이 내 카운슬링 보고 그런 생각했다고 말한다면 당신 부모님들은 날 죽이려고 할 겁니다. 제발, 날 좀 살려주시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하기 싫지만 해야만 하는, 내 앞에 주어진 현실을 기꺼이 모두 다 해치우는 자. 이것이 진정으로 자기 꿈을 실현할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 꿈이 가장 추해질 때는, 현실 도피용으로 도용할 때입니다.